고양이는 어떻게 보일까? 고양이 시력에 대한 모든 것

저희 첫째 아깽이 시절이에요! ♡

멍하니 허공을 본다거나 컴컴한 밤에 우당탕하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래서 알아보았습니다. ^^

고양이 눈! 에 대한 모든 것

고양이 눈에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요?

 

고양이는 눈의 기능을 완벽히 갖추지 않은 채 태어납니다. 갓 태어난 고양이는 눈을 뜨지도 못하고 앞을 볼 수 없으니 시력이 ‘0’에 가까우나 생후 2주가 지나면 눈을 뜰 수 있게 되고 생후 5~7주가 되면 사물을 볼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1. 특별한 고양이 눈 구조

 

고양이 눈은 앞으로 볼록하게 나와 있습니다. 옆에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너무 신기하고 예뻐서 눈을 뗄수 없는데요.

고양이는 많은 포유류 중에서도 야간 시야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진화한 동물로 손꼽힙니다. 기본적으로 많은 빛을 눈에 받아들일 수 있도록 큰 각막과 뒤쪽으로 후퇴해 있어서 안구의 내부에 작고 밝은 상을 맺히게 해주는 수정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미관상으로 예쁜 것을 떠나 해부학적 표현으로도 고양이는 '크고 깊은 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눈의 구조 덕분에 고양이들은 사람보다 넓은 시야각을 가졌다고 해요.

(사람 시야각 : 180 / 고양이 시야각 : 200도 이상)

 

2. 적은 빛만 있어도 잘 볼 수 있어요.

고양이는 야간 시력이 좋습니다. 사람의 6분의 1 정도의 빛만 있어도 사물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둠에 강합니다. 다만, 빛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 완전히 어두운 곳에서는 사물을 볼 수 없다고 하네요. 고양이는 사람보다 더 많은 빛을 감지하는 눈의 기관을 가지고 있어서 빛을 더 잘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밝은 곳에 있다가 어두운 방에 들어가게 되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물체를 알아볼 수 있지만 고양이의 경우 야간에 빠르게 감도 높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대신, 낮에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데는 불리해요.)

 

3. 밤에 고양이 눈이 빛나는 이유

어두운 곳에서 빛나는 고양이의 눈을 보신 적이 있으실텐데요. 고양이 망막 뒤에 위치한 반사판 타페 텀(tapetum,(tapetum, 휘판)이라는 거울 같은 역할을 하는 세포 때문입니다. 이 세포 때문에 어둠 속에서도 고양이 눈은 빛이 납니다. 이 타페 텀은 고양이의 야간 시력이 발달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반사판은 적은 빛을 반사해 어두운 곳에서도 더 환하게 볼 수 있도록 돕습니다. 

 

4. 가까운 것을 정확하게 보진 못해요.

참견 거리 항상 유지

고양이들의 시력은 사람의 약 1/10 정도 된다고 합니다. 아주 가까이 있는 것과 세부적인 것은 잘 보지 못하고 60~90cm 거리의 사물을 가장 잘 볼 수 있습니다. 흐릿한 시력으로 약 6m 앞의 거리 정도의 물체만 구분할 수 있고, 멀리 있는 물체는 거의 보지 못한다고 하네요.

 

5. 움직이는 물체를 잘 봐요

고양이가 허공을 보며 있을 때가 있는데요. 어쩌면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를 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고양이는 야생에서 사냥을 하려면 동체시력의 발달이 필요했기 때문에 움직이는 물체를 보는 능력(동체시력)이 사람보다 4배 이상 뛰어나다고 해요. 그래서 아주 작은 움직임도 잘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벌레를 잡거나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를 보기도 하죠. 반대로 정체 시력은 그다지 좋지 않아서 움직이지 않는 사물에 반응하지 않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