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 에 대한 모든 것

급변아니고 돌변아니고 같은 고양이 입니다!

예전에 모든 아기 고양이는 파란 눈을 갖고 태어나 자라면서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며 갈색으로 변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요~ 물론 첫째, 둘째가 자랄 때는 전혀 알지 못한 정보였고 셋째를 기르고 나서야 듣게 되었습니다. 설마설마하다 셋째 아깽이 시절이 엊그제 같아 찾아보니... 웬걸!!진짜 더라구요!!

(적게 생성되면 초록색, 많이 생성되면 갈색 눈동자를 갖게 된다고 하네요!)

고양이는 어떻게 보일까? 고양이 시력에 대한 모든 것

색상의 비밀

아꺵이 때 눈이 파란 이유는 홍채 자체의 색이 파랗기 때문이 아니라 멜라닌 색소가 없이 태어나서 그렇다고 합니다.

생후 6, 7주가 되면 일부 고양이를 제외하고는 홍채의 색이 변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고양이가 성장하면서 홍채에 있는 멜라닌 생성 세포가 멜라닌을 만들기 시작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 세포들이 생산하는 멜라닌의 양에 따라 고양이의 홍채 색깔이 결정된다고 해요.

성묘가 되어도 파란 눈이거나 양쪽 눈의 색깔이 다른 '오드아이' 고양이는 멜라닌 색소가 생성되지 않았거나 한쪽 눈에 멜라닌 색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기게 된 현상이라고 합니다.

(샴에서 갈라진 종인 발리네즈, 버먼, 히말라얀, 자바니즈, 랙돌, 스노우슈, 통키 니즈 등의 종이 여기에 포함이 되며 이들 모두 체온이 높은 부위에서 색소가 만들어지지 않는 유전자를 갖고 있습니다.)

 

동공의 비밀

고양이는 밝은 곳에 있으면 동공이 '1' 자로 수축됩니다. 어두운 곳에 있을 때 동공이 확장되는 범위도 사람에 비해 넓습니다.

게다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이동할 때 사람에 비해 동공 크기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갑자기 어두워져도 금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이 눈은 고양이들이 사냥을 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이렇게 발달해왔다고 합니다. 세로로 긴 눈이 목표물, 혹은 사냥감까지의 거리를 재는 데에 효율적이라고 하네요^^

동공 크기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 중에 하나인데요.

만약 놀아주고 있을 때 동공이 커진다면... 당장 피하시길 바랍니다..!!

(사냥감인 줄 알고 덮칠지도 모르거든요..!)

사냥감을 포착하고 잡으러 가기 직전까지 이렇게 집중하면 동공이 점점 커집니다. 동그란 동공을 보신다면 고양이가 확 하고 튀어나올 수가 있으니 꼭꼭 조심하세요!

신날 때도 풀 동공을 하지만 위협적이거나 무섭고 놀란 상황일 때도 풀동공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