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지식

육식동물인 고양이,가 먹는 풀?? 기분 좋게하는 캣닢. (깻잎 아닙니다.)

toykidult_tokitoki 2021. 7. 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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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좋아하는 사탕? (feat. 캣닢)

고양이가 먹는 풀로 유명한 캣닢은 고양이에게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네페탈락톤'이라는 성분이 있어 이 냄새를 맡으면 페로몬이 자극돼 고양이가 행복감을 느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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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육식동물입니다. 그렇지만 가끔 영양분을 보충해야 하거나 그루밍을 통해 삼킨 털 뭉치를 토해내기 위해 식물을 먹기도 합니다.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식물에는 집사분들이 한 번쯤 들어봤을 캣닢마따따비 등이 있습니다. 캣닢이나 마따 따비를 접한 고양이는 마치 취한 듯 골골 하거나, 뒹굴기도 하고 침을 흘리는거나 정신없이 핥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캣닢과 마따따비는 집사들 사이에서 '고양이 마약'이라고도 불립니다.

집사들은 고양이가 도대체 왜 캣닢과 마따따비를 좋아하는지 궁금해하고, 고양이 마약이라고 하니 한편으론 계속 줘도 괜찮은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캣닢에는 '네페탈락톤'이라는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성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천연 화학물질인데요. 고양이에게 캣닢을 급여했을 때, 이 화학물질이 코로 들어가 감각세포를 자극한다고 합니다. 이때 고양이에게 '행복감'이라는 흥분 반응을 촉발하는 것이라네요. 마따따비에는 '마타타비락톤(Matatabi-Lactone)' 이 물질은 고양이의 대뇌를 가볍게 마비시켜서 졸리거나 나른한 상태에 빠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마따따비에는 '액티니딘(Actinidine)'이라는 성분도 함유되어 고양이에게 환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캣닢과 마따따비는 중독되지 않으며, 독성이 없고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도 없다고 합니다.

캣닢은 풀마따따비는 나무입니다. 

캣닢은 서아시아 및 유럽 원산이며 우리나라에서는 '개박하'라고 불립니다. 식물 전체에서 독특한 박하 향이 나기 때문에 약초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마따따비는 한국, 일본, 만주와 사할린 등지에 분포하는 나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다래나무'라고 불립니다. 흔히 알려진 '마따따비'라는 이름은 일본에서 유래했다고 하네요. 

실내에서 지내는 고양이들은 지루함과 외로움을 느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몇몇은 공격성이나 이상 행동,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으로 이어지기도 하는데요. 이런 식물들은 고양이들의 스트레스나 우울증을 완화시키는 등 안정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식욕이나 음수량이 줄어든 고양이에게 사료나 물에 캣닢을 뿌려 식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새로운 장난감이나 스크래처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캣닢 가루를 뿌리거나, 냄새를 묻혀 관심을 갖게 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사자, 표범, 스라소니 등 다른 고양잇과 동물에게도 캣닢과 마따따비가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어요. 그래서 동물원에 사육 중인 고양잇과 동물들에게 캣닢이나 마따따비를 주기도 한다네요.ㅎ

세상의 모든 고양이들이 캣닢과 마따따비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반응도는 성향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데요. 유전적인 요인도 차지한다고 해요. 캣닢을 조금만 뿌려줘도 반응을 보이는 고양이가 있는가 하면, 냄새만 몇 번 맡을 뿐 전혀 반응이 없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캣닢에 반응이 없다고 해서 고양이가 이상하거나 아픈 것은 아닙니다.^^

후각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2~3개월 또는 6개월 미만의 어린 고양이나, 후각 기능이 저하된 노묘의 경우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만약 반려묘가 캣닢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마따따비에는 반응할수도 있습니다. 물론 캣닢과 마따따비 두 가지 다 큰 반응을 보이지 않는 고양이도 있을 수 있으니, 고양이의 반응을 보시고 취향에 맞는 식물을 급여하시면 됩니다. ^^

캣닢과 마따따비의 효과는 한 번에 5~15분 정도 지속되며,  2시간이 지나고 나면 또다시 캣닢에 반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너무 자주 사용하면 내성이 생겨 점점 반응이 약해지고,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하니 가루의 경우 한 꼬집 정의 양을 일주일에 2번 정도 급여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합니다.  너무 많은 양의 캣닢을 먹게 되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니 적정량을 급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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